5 기가  벌써 끝났군요.
항상 너무 오랜만에 찾아 뵙네요. 그럭저럭 잘 지내면 잊어버리다가 힘들어지면 여러분이 생각나니 너무 이기적이죠?   그래도 힘들때마다 여러분이 있어 조금 의지가 되네요. 오랜만에 들러 여러분들 글 읽고 나면 슬며시 나가기가 미안스러워 몇자 적고 싶어져요.
 저번에는 큰소리를 쳤는데 금방 치유될 수 없는 자기와의 힘든 싸움인가 봅니다.
 매일 노출치료를 무얼 해야 될지 모르겠고 ... 미리 연습을 해야 할지 즉흥적으로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엇그제는 우리 아파트에 반상회가 있었어요.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갔지요. 반상회에 가는게 처음인데 30분 정도 계시더라구요.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아는 분도 없고 할 얘기도 없었지만, 내가 무슨 얘길 했을때 30명의 시선이 나에게 고정될 것을 생각하니 엄두가 안 났어요. 너무나 말씀을 잘 하시는 동 대표님을 보면서 어쩜 사람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지 나자신이 더 초라해 지더라구요.
 여러분 앞에서는 이렇게까진 아니었는데... 그 분들이 저와 같은 분들이었다면 제가 그렇게까지 긴장하지 않았을텐데요...
 역시 모든 생각의 차이는 내가 만들고 , 불안도 내가 만드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나의 뇌가 제대로 작동을 안하니 어찌해야 좋을까요?
 여러분도 힘든 일 있으시면 나의 글을 위안 삼으세요. 우리는 교육 받았으니가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면 안 되겠죠?  아~ 이론적으론 너무 잘 아는데~~!1
 아뭏튼 다시 힘을 내서 계속~ 살겠습니다. 여러분도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