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님 제가 글 올릴 줄 알았죠?^^
갑자기 드는 자동사고 '담주에도 또이러면 어떡하지 ' 이 생각이 수업끝나고서부터 지금까지 쭈욱 드네요.
일주일동안 다른 직면은 스스로 대견하리만큼 참 잘했었는데,
오늘은 어찌 수업시작부터 얼굴이 화끈화끈 샌님과 눈만 마주쳐도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샌님도 느끼셨죠?
수업중에 나가서 화장실에가 거울에 비친 제얼굴을 보았답니다.
흉물스런 모습이 아니라는 것 까지는 확인을 했는데, 진료실안에서는 왜그리 힘들었는지 무슨 생각이 날 괴롭혔는지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봐도 알수가 없네요.
괜히 죄송스런 생각까지 들어요. 선생님한테 
열심히 이겨내라고 가르쳐주셨는데, 아직까지도 제자신의 증상을 마음열고 받아들이기가 버거운가봐요. 앞으로도 샌님을 많이 괴롭힐 것 같아요.^^
조건없는 자기수용이 되는 날까지요. 쭈욱

수업끝나고, 정든 5기회원님들이 우울한 기분 많이 달래주었답니다.
참 소중한 인연이 아닐 수 없네요.
10주 다 끝난 다음에도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모임)을 하자고 약속했답니다. 

담주 수업후 뒷풀이 장소는 4기 선배님들이 했던 곳에서 했음 해요.
그쪽에 좋은 장소를 모르니, 그렇게 하는게 나을 듯 싶어서요.
아님 선생님이 좋은 장소 아시면, 그쪽으로 가도 좋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