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원에 새로 도입된 메조테라피에 대해 우먼센스에 투고한 원고입니다)
메조테라피
최근 체형비만 영역에서 ‘메조테라피’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메조테라피 치료법의 기본 개념은 중배엽에서 기원한 조직(연골, 근육, 피하지방 등)들은 태생학적으로 같기 때문에 환자에게 가장 해롭지 않은 방법으로 최소의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50년대 프랑스 의사 Dr. Pistol 에 의해 처음 시행된 이래로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식의학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늦게 소개된 측면이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메조테라피가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을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은 매우 광범위한데, 우선 통증치료에 사용되어 질 수 있으며, 이 외 탈모, 지방이영양증, 모세혈관확장증, 피부튼살, 주름, 피부흉터 등의 치료에 응용이 될 수 있다.
최근 비만 영역에 사용되는 방법은, 이전까지 소위 ‘지방분해주사’라고 알려진 방법의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어 주목된다.
다시 말하면 지방분해주사를 맞은 후 멍이 많이 든다든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어지러움이나 구토 등의 전신증상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작용면에서도 기존의 지방분해 작용 이외에도 사용하는 배합제제에 따라 혈류개선, 피부탄력 회복 등의 효과도 꾀할 수 있다.
또 가장 큰 장점은 작용시간이 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통상 주 1회 정도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유지기에는 월 1회 정도로도 가능하다.
메조테라피는 시술자의 숙련도 또한 중요한 부분이어서 의사가 직접 시술하게 된다.
시술 시에는 별다른 주의점은 없지만, 너무 꽉 끼는 옷이나 위생상태가 불량하면 피부에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시술 후 48시간 정도는 햇빛 노출을 삼가고, 목욕이나 샤워는 바로 하면 안 되고, 크림이나 보습로션 등을 바르지 않도록 한다.
3회에서 5회 정도의 시술 후에는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게 되고, 체중의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사이즈의 감소를 보이게 된다.
한 연구에 의하면 부분 비만 여성 10명에 대하여 8회에 걸쳐 시술한 결과, 팔 둘레는 2.3 – 3 cm , 허리는 5.4 cm, 허벅지는 3.6 cm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