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인하여 대중교통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있습니다.

당연히 직장생활을 못하겠죠..

누나와 어머니와의 대화내용입니다. 모녀간이라 똑같습니다.

엄마 : 무슨 사업을 해 그냥 아무데나가서 일하는게 제일 수야

나 : 차를 못타는데 어떻게 일을 해?

엄마 : 그래도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지

나 : 차를 못탄다니까?

엄마 : 그래도 다메 얼마라도 벌면 좋잖아..

나 : 도데체 몇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차를 못탄다니까

엄마 : 그럼 돈을 안벌면 어떻할건데

나 : 차를 못타는데 출퇴근은 어떻게 하고 나중에 회식간다고 택시타고 그럴때면
      어떻게 해야 되는데?

엄마 : 그래도 돈을 벌어야지

나 : 정말 엄마고 뭐고 다 죽여버리고 싶어진다. 무슨 벽에다 얘기하는거 같다.
      누군 일하기 싫어서 안하는가? 나도 하고싶어 죽겠다

저 병원에 열심히다니고 있는 청년입니다. 가족.. 그거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아무리 얘기해도 아무리 이해시키려고 해도 이해하려 하는것도 아니고 아예 생각도 안합니다.

버스같은 대중교통 이용하는게 일반인들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기에 내가 차를 못탄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들으려하지 않네요 생각같아서는 내 증상을 가족에게 모두 전도시켜서 모두 정신 불구자로 만들어버리고 싶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버스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인생의 걸림돌과 죽음의 공포로 다가오는지 보여주고싶네요

어머니나 가족을 대동하고 병원에 가야할것 같습니다. 속터져 죽을것 같네요 공황에 죽기전에 가족들의 괴롭힘에 죽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은못하지 가족들에게 핍박받지 무능력자지 이러니 스트레스는 쌓이고 간은 다 망가지고 공황장애가 치료가 될리가 없지요..

저보다는 우리 가족들을 먼저 치료해야 제가 치료될거 같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